테니스 시작 가이드#1(테니스 시작하기)

테니스 시작을 고민하거나 시작했으나 방황하는 분들을 위해

 

 

 최근 테니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테니스 용품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라켓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까지 비인기 스포츠로 소수만 즐기는 운동이었던 테니스가 최근 골프에 이어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제가 테니스를 시작했던 7년 전만 해도 비인기 종목에 또래인 20대는 전혀 찾아볼 수 없어 아저씨, 아주머니들과 운동했는데 요즘은 젊은 클럽이 많이 생기고 코트 예약도 힘들어졌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처음 시작하려고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재일 고민일 것 같습니다. 특히 테니스는 그동안 비인기 종목으로 살면서 접해보지 않은 종목이라 더욱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제가 테니스를 하면서 접해본 경험이나 배웠던 내용으로 테니스를 시작하는 방법과 테크트리를 나름대로 주관과 객관적인 의견을 섞어서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1. 테니스를 시작하는 방법 3가지

  1) 테니스 코치를 통해 실외 개인레슨(단체레슨 포함) 
  2) 실내 테니스장에서 레슨
  3) 친구, 소모임을 참석해서 시작
  4) 유투브를 보고 독학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려면 라켓을 잡는 방법이나 어떻게 스윙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배드민턴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접했거나 축구나 야구처럼 몸으로 공을 쫒는 스포츠가 아니라 테니스는 라켓으로 공을 쳐서 넘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라켓을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도구를 사용하는 스포츠이다 보니 도구에대한 이해와 사용방법이 중요해서 처음부터 능숙하게 잘하기 어려운 스포츠입니다. 골프와 마찬가지로 레슨을 차근차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테니스 코치를 통해 실외 개인레슨(단체레슨 포함)

 

 테니스를 시작하는 첫번째는 레슨을 받는 것입니다. 레슨은 최근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일단 공원 테니스장이나 사설 테니스장 같이 풀코트에서 레슨 코치와 진행하는 1:1 레슨이 가장 기본적이고 많이 하는 레슨입니다.

 

 가격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주 3~4회에 월 20~30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조금 더 비싸고, 지역과 코치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고 날씨에 영향을 받지만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2) 실내 테니스장에서 레슨

 최근 많이 생긴 실내 테니스장 레슨입니다. 상가 건물에 실내 반코트를 만들어 레슨 해주는 업장입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진행할 수 있고 도심지에 주로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가격은 레슨 중에 가장 비싼 것 같습니다. 주 2회에 20~30만 원 정도로 실외 코트보다 횟수당 가격은 비싸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실내 연습기를 사용할 수 있는 레슨장이 많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라켓을 대여해 주시는 매장이 많고, 샤워장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는 곳이 많아 젊은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실내 연습장이 상가를 개조해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코트가 정식 규격이 아니거나 층고가 낮아 서브 연습을 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인 점이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친구, 소모임을 참석해서 시작

 

 최근에는 대중적인 소모임이 많아져서 모임에서 일명 박스볼(볼을 치기 쉽게 던져주는 것)을 운영하면서 간단한 레슨을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임에서 실력이 있거나 오래 운동하신 분들이 초보분을 상대로 공을 던져주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레슨은 아니지만 간혹 코치분을 섭외하거나 코치가 직접 운영하는 모임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모임은 매일 진행하지 않거나 전문적인 레슨을 위한 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레슨을 장기로 생각하신다면 지속하기 어려운 점이 있고, 모임들이 대부분 친목과 운동이 목적이기 때문에 레슨만 하기에는 장기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접근이 쉽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테니스에 흥미가 있다면 소모임 앱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석해 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4) 유투브를 보고 독학

 

최근에는 레슨 코치님들이 활발하게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슨 동영상을 업로드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런 동영상을 보면서 독학으로 테니스를 배우시려고 하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노력 대비 효율이 나오지 않고 잘못된 자세가 습관이 될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독학이라는 주제가 테니스 뿐아니라 다른 운동에서도 논란이 있지만 불확실성이 크고,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저는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독학으로 상당한 실력으로 입상까지 한 분이 있긴 하지만 그 외에 주변에서 성공하신 분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테니스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해서 주관적인 결론을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지인이나 입문자를 모집하는 모임에 참석해 보시면서 나랑 맞는 운동인지 흥미를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음 자신의 여건에 따라 실외나 실내 코트를 통해 레슨을 3~6개월 정도 생각해보시고 테니스를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관적인 경험으로 게임이 원활해질 때까지 꾸준히 레슨 받으면서 1년 정도 걸렸고, 어느 점도 어울릴 수 있을 때까지 3년 정도 걸렸네요. 개인의 운동능력과 절대적인 투여 시간에 따라 기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가능한 시간 낭비 없이 좋은 레슨 코치를 만나 시간을 세이브하는 방법으로 시작하셔서 즐거운 운동 즐기시기 바랍니다.

 

 레슨은 실내에서 맛보기로 몇 개월 정도 받으시고, 이후에서는 실외(정규 규격) 코트에서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결국 테니스 레슨을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경기를 하기 위해서인데 정규 규격이 아닌 코트에서 레슨을 받을 경우에는 코트 거리감을 느낄 수 없고, 어차피 다른 사람들과 운동하는 코트는 실외코트이기 때문에 실외코트 레슨을 추천드립니다. 

 

 처음부터 정규 규격의 실외 코트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실내에서 본인이 생각했던 테니스의 재미를 찾으실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어떤 운동이던지 자신의 경험에 따라 생각이 다르고, 정답은 없지만 제 주관적인 경험과 주변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테니스를 시작하는 방법에 도움이 되도록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시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합니다.